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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망고 품종과 기원 망고는 2배체인 종과 4배체인 종이 있다. 그래서 자연상태에서 교배가 쉽게 일어나 우리가 알지 못하는 다양한 품종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망고에도 유전적 근연관계를 분석한 자료가 있는지 찾아보다가 Origin, Diversity and Genome Sequence of Mango (Mangifera indica L.) 라는 인도 논문을 발견해서 읽어봤는데 흥미로운 내용이 있어서 정리해 본다.https://krishi.icar.gov.in/jspui/bitstream/123456789/42932/1/Origin%2C%20Diversity%20and%20Genome%20Sequence%20of%20Mango%20%28Mangifera%20indica%20L.%29.pdf망고는 무환자나무목의 옻나무과A.. 2024. 4. 24.
맛따라 길따라 24년 한국 2부 - 봄 제철음식 어느 지역에서나 제철음식이라는 것은 있지만 계절이 뚜렷하면 제철음식이 더 값지게 느껴진다. https://www.youtube.com/watch?v=vyw4DYQfocg 외식에서 한국의 높은 물가를 체감할 수 있다. 그나마 지방은 비슷한 메뉴에도 가격이 조금 저렴하다. 냉장유통기술의 발달로 이제는 프놈펜에서도 가끔 먹을 수 있지만 여전히 한국이 종류가 많고 가격도 저렴하다. 특히 육회는 현지인들이 즐겨 먹는 음식이 아니어서 한식당에서만 먹을 수 있고 그만큼 더 비싸다. 대한항공 기내식(이코노미석) 2024. 4. 23.
처음이지 마지막일 수 있는 책 출판 친한 형의 제안으로 책을 한권 썼다. 가장 익숙하고 현재에서 쉽게 쓸 수 있는 주제인 캄보디아 농업으로 블로그에 썼던 글과 기고했던 글들을 모아서 후다닥 단행본 분량으로 작성했다. 여러가지 플랫폼을 찾아보던 중 퍼플이라는 전자책 제작 및 판매 사이트를 통해 제작이 완료되어 출판되었고, 교보, yes24, 알라딘, 리디북스 등을 통해서 판매되고 있다. 굳이 책을 사서 보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꼭 내용을 읽고 싶으면 블로그를 잘 둘러보면 된다. 개인출판이 쉬워지면서 누구나 출판을 하지만 독서인구는 줄어드는 지금 현실에 나까지 한권을 보태는게 아닐까 고민도 많이했다. 대한출판문화협회에서 발표한 2022년 출판 통계를 보면 가구당 월평균 서적구입비(전국 1인 이상)는 10,294원으로 2021년 보다 8.3% .. 2024. 4. 23.
맛따라 길따라 24년 4월 한국-1부 비행기를 타고 떠나는 여행의 시작은 공항 식당과 기내식에서 시작된다. 버스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리면 만날 수 있는 휴게소. 먹을 게 많지만 빠르게 따뜻한 국물을 먹을 수 있는 가락국수가 으뜸이다. 소주의 도수는 어이없게 계속 낮아지면서 이름만 바꾸는데 그래도 삼겹살에 소맥은 서민음식이 맞다. 떠먹거나 밥을 말아먹는 국물음식이야말로 한식의 정수라고 볼 수 있다. 다양한 방법으로 재료를 오래 끓여내는 조리법은 재료 속속들이 먹을 수 있는 조리법이다. 2024. 4. 15.
[책] 공감은 지능이다 공감은 지능이다, 자밀 자키, 심심, 구글전자책, 2021.4 그다지 어려운 책은 아닌데 다 읽는데 왜 이렇게 오래 걸렸는지 모르겠네. 내가 공감을 잘 못하고 있는가 아니면 특정인들이 공감을 잘 못하고 있는가에 대한 고민으로 이 책을 선택했다. 여러 뇌과학 도서에서 볼 수 있듯이 인간의 뇌는 진화했고 진화의 과정에 있다. 마찬가지로 살아있는 생명체이기 때문에 태어나서 노화하게 된다. 공감도 뇌활동의 일부분이라면 분명이 높고 낮아지는 변화를 일생에 거쳐 겪지 않을까. 그렇다면 공감을 하지 못하거나 현저히 떨어지는 공감능력을 보이는 사람들의 문제는 무엇일까. 혹은 과도한 공감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은 어떤 유형일까. 최근의 연구되고 출간된 뇌과학 이야기와 맥을 같이 하고 있다. 결국 공감 역시 뇌작용으로 .. 2024. 3. 31.
감정표현 며칠전에 황당한 이야기를 들었다. 오랫동안 알고 지냈으면 말을 하지 않아도 상황을 알 수 있지 않냐는 말이었다. 인간이 문자와 언어를 사용하지 않고 감정의 표현만으로 진화했다면 지금과 같은 문명을 이룰 수 없었을 것이다. 감정은 뇌활동의 한 과정이기는 하지만 부정확하고 주변의 환경에 따라 같은 요소라도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 소리 언어와 문자가 발달한 것은 이름 감정 표현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방법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뇌용량이 커지고 표현하고 전달해야 할 정보의 양이 증가하며서 감정만으로 모든 것을 표현하는데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표현 방법을 달리하게 되는 것이다. 감정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은 또다른 측면에서 중요한데, 스스로 판단한 것이 모두 정확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같은 사안이지만 시대.. 2024. 3. 30.
개도국 농업투자 출구전략 1. 꿈의 농장, 개도국 플랜테이션 명과 암 캄보디아에는 농업을 위한 경제적토지양허제(ELC : economic land concession)로 국유지를 임대가 처음에는 290개였지만 100여개가 취소되고 재임대 등을 거쳐 현재는 약 220개 남았다. 개도국 투자 특히 농업투자의 매력은 넓은 미개간 농지, 풍부한 저임금 노동력, 선진국의 우호적인 수입관세, 민감하지 않은 규제 등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개도국 정부는 왜 스스로 개발하지 않고 이런 잇점을 해외투자기업에게 선뜻 열어주고 있을까? 이유는 장점에서 볼 수 있다. 정부나 국내자본 주도로 농지를 개간하거나 도로 인프라에 투자할 여력이 없기 때문에 외국투자에 의해 지역의 기초인프라를 개발하기 원한다. 캄보디아의 경우 ELC 임대 계약을 할 때 일정.. 2024. 3. 22.
갑작스런 수입망고 가격의 하락 이유 오늘 한 커뮤니티를 보는데 갑자기 수입망고 가격이 떨어졌다고 호들갑이다. 갑작스러운 일은 아니고 최근 국내 과일가격대 천장을 모르고 뛰면서 정부에서 할당관세를 적용하여 수입 신선망고에 대해서 1월 19일부터 6월 30일까지 14,000톤에 한해 관세를 0% 적용했다. 해외 플랜테이션 농장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 이렇게 급작스럽게 관세를 인하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신선망고 HS Code 0804.50-2000은 기본관세가 30%이고, 한-아세안FTA 24%, 한-베트남 3%의 관세를 적용받고 있었다. 이에 이번 할당관세를 통해 이 관세가 0%가 된 것이다. 이렇게 할당관세를 통해 과일에 0%의 관세를 적용하면 여러가지 문제가 생긴다. 1. 국내 농가 : 최근 농산물의 가격 급등은 여러가지에서 이유를 찾을 .. 2024. 3. 15.
건기와 공기질 그리고 산불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공기가 좋지 않다. 바짝 마른 흙위에 바람이 조금만 불면 흙먼지가 온 사방을 날라다닌다. 게다가 시골에는 논두렁 밭두렁을 태우느라, 도시에서는 잘 마른 생활쓰레기들을 태우느라 온동네 뿌연 연기로 가득하다. 굴뚝이 있는 공장이 많지 않은 캄보디아에서는 특히 문제되는 것은 산불인데 다양한 이유로 경작지 뿐만 아니라 초지나 산림에 불을 지르는데, 이것들은 엄청난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를 배출하면서 지역과 국경을 넘나들며 피해를 입히고 있다. https://chongdowon.tistory.com/m/159 캄보디아 화재 피해와 개선 2020/02/08 09:52 캄보디아 전체산림면적은 1973년 국토의 72%였다. 2014년에는 48%로 감소해서 총 8,660,152ha로 크게 줄.. 2024. 3. 15.
에탄올과 주정 그리고 술 1. 차이점 과일, 곡물 등을 발효시켜 알콜을 만들어 내서 음용하는 것이 술이다. 발효만 시켜서 마시면 발효주가 되고 이걸 증류시켜서 마시면 증류주가 된다. 에탄올(에틸알콜)은 증류주를 만드는 방식과 비슷하고 화학에탄올은 석유를 정제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에탄올은 음료(술), 공업, 의료, 에너지(내연기관) 등에 사용된다. 자연재료로 만드는 에탄올의 원료는 전분질과 당질로 나뉘는데 전분질은 쌀, 보리, 밀, 수수, 옥수수, 고구나, 카사바 등이고 당질은 사탕수수, 사탕무 등이 있다. 당질계 원료들은 원당의 원료이기도 하다. 2. 제조공정 아래 Renewable Fuels Association 홈페이지에 에탄올 공정이 자세히 나와있다. 술을 만드는 과정은 전분질의 경우 원료를 쪄서 당 발효를 촉진시키고 .. 2024.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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