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81 캄보디아의 자포니카 쌀 우리가 먹는 쌀은 Oryza sativa로, 크게 자포니카(Japonica)와 인디카(Indica)로 나뉜다. 자포니카는 인디카에 비해 알이 짧고 찰기가 높은 특징을 가진다. 자바니카(Javanica)라는 품종도 있지만, 이제는 자바니카라는 용어를 쓰지 않고 트로피컬 인다카 tropical indica라고 부른다고 한다. 인디카와 유사해 일반적으로 재배벼는 자포니카와 인디카 두 가지로 구분된다. 야생종이나 아프리카종도 존재하지만, 재배 측면에서는 큰 의미를 가지지 않는다.(내용추가) 2025.4.14 이 중 인디카 와 aus 하위 집단은 인디카 품종 그룹 내에 클러스터링되고 열대 자포니카, 온대 자포니카 및 방향족 ( 바스마티 ) 하위 집단은 자포니카 그룹과 클러스터링됩니다. http://www.rice.. 2025. 4. 13. CAFE25: 캄보디아 농업 포럼 및 전시회 2025 지난 월화 (4월 7-8일) 프놈펜 샹그릴라 호텔에서 캄보디아 농업 포럼 및 전시회 2025(CAFE25)가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 앞으로 이어질 11월의 캄보디아 농업 전시회를 위해 산업 분야 각 이해관계자들이 만나서 정책적 고민을 나누는 자리였다. 기본적으로 SWOT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논의하는 자리였다.나는 캐슈넛과 조림 분야에 참석했는데 이 외에도 쌀, 수산물, 채소, 후추 등의 분야가 있었다. 작물 분야마다 조금씩의 차이는 있지만 강점은 넓은 농지와 확장 가능성, 약점은 수출 기반의 취약성, 기회는 노동력과 수출 가능성, 위협은 기후위기로 볼 수 있다.캄보디아 농산물은 벼와 플랜테이션 농업(고무, 캐슈넛, 망고, 후추 등)을 제외하고는 내수에 비해 국내 공급이 부족해 수입에 의지한다. 절대량.. 2025. 4. 11. 캄보디아 드론 사용 규정 캄보디아에서 드론을 사용한 경험을 글(https://chongdowon.com/265)로 남긴 적은 없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캄보디아 드론 규정에 대해서 자세히 적지는 않은 것 같다. 베트남에서 드론을 사용하려고 찾다 보니, 실제 사용자가 가장 궁금해 하는 점을 공유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 짧게 요약한다.1. 중량보통은 250g 이하의 드론은 규제가 없는데 현행 캄보디아에서는 중량에 따른 규정 자체가 없다. 최근 농업용 드론이 활성화되면서 세금과 허가를 부여하는 방식을 채택했는데 소형기체는 크게 문제가 없다. https://www.khmertimeskh.com/501640308/government-issues-new-drone-regulations-following-attack-plot/2kg 이상의 탑.. 2025. 4. 9. [책]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 하는가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 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저, 김승욱 역, 2024년 12월 · 알에이치코리아(RHK) (구글전자책)글이 어려운지 내용이 어려운지 모르겠는데 책이 참 읽히지 않는다. 다 읽고 나서 정리해 보니까 엄청 복잡한 내용은 아닌데 아무래도 번역분이 조금 어렵게 읽히는 것 같다. 짧은 책 치고는 읽는데 오래 걸렸다. 뇌과학 책을 최근 집중해서 읽는 이유는 두가지다. 아버지가 치매에 걸린 것, 20대 부터 스스로 고민했던 자아의 행동을 이해하기 위해서다. 동양고전과 프로이트 저서를 여럿 읽었지만 결국 그것들이 나의 행동을 고쳐주지는 못했다. 스스로를 다스리는 성인들의 이야기는 책을 읽는 순간 맞다는 생각은 들지만 현실에서 화를 다스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그 때 읽었던 .. 2025. 4. 9. 글로벌 식품 시스템의 5가지 주요 변화 동남아시아 주요 쌀 수출국인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는 아세안 국가에 대한 수출 비중도 높지만 유럽과 아프리카 수출 비중도 높다. 유럽국가들의 인구감소로 수요는 감소하겠지만 반대로 고급미(premium rice)의 수요는 증가한다. 반증으로 캄보디아 쌀 수출의 70%는 톤당 900불 대의 고급미이다.아시아 지역의 축산물 수요 증가는 눈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급격한 성장을 이뤄내고 있으나, 문제는 지역내에서 사료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점이다. 여전히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내수 생산기반이 갖춰진다 하더라도, 기존 식량 생산 기반과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점진적으로는 식량 공급 가격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비만 등 성인병의 증가와 함께 미용, 보험 산업이 동반 성장하고 건강기능식 시장도 함께 성장 가능하.. 2025. 4. 3. 친정과 뜰 친구들은 부모님댁을 본가라고 하던데, 고등학교 졸업 이후에 나와 살아서인지 나는 항상 포항집이라고 한다. 같은 곳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부모님이 계신 곳이라 그럴지도 모르겠다. 결혼 후 한 곳에 정착한게 아니라 지역을 조금씩 옮겨 다니다 보니 새로운 집에 대한 애착은 별로 없이 살고 있다.잠시 포항집에 들렀다 가는데 집에 머무는 내내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하고 쉬기만 하는데도 계속 졸리고 책이 안 읽혀진다. 마당을 걷고 고양이 만져주고 화단을 둘러보고 와도 다시 졸린다. 그런데 오늘 서울역에서 수속을 마치자마자 그 짧은 시간임에도 책이 읽힌다. 막혔던 부분이 술술 넘어가고 졸리지도 않는다.원래 살던 집에서 분가한 경우 원래 집을 본가라고 한다. 결혼한 남자들이 흔히 쓰고, 여자도 본가라 쓸 수 있지만 친정이.. 2025. 4. 3. 선진국에서 만들어진 기술을 개도국에서 쓸 수 있을까 프놈펜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껀달지역은 채소재배를 많이 한다. 프놈펜의 배후지의 장점을 고스란히 활용하고 있는데, 농지가 넓어 지대가 낮고 바싹강, 메콩강 등이 양쪽으로 흐르고 있어 물 공급이 용이하다. 프놈펜과 가까워 농촌인구의 유출이 심각하긴 하지만, 반대로 가까운 만큼 농산물의 운송이 유리하다.우리나라는 볏짚을 대부분 소먹이 조사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대형베일러를 사용한다. 원형은 한 개당 400kg이상이 나가고 사각형도 20kg이 훌쩍 넘는다. 그러다 보니 원형베일러를 가동하기 위한 트랙터는 50마력은 예사고 100마력 이상도 많이 사용한다. 사각베일러는 50마력에서도 가능하지만 더 큰 트랙터를 많이 사용한다. 이렇게 대형베일을 만들다 보니 운반을 위해서 트랙터의 전방유압장치를 로더로 많이 사용한.. 2025. 3. 20. 캄보디아 스마트팜과 노지재배 스마트팜일주일 간 캄보디아에서 운영되는 스마트팜 두 곳을 보고 왔다. 자세한 사진과 내용은 생략하고... 한 곳은 민간업자이고 한 곳은 ODA사업인데 똑같은 문제점이 보였다. 1. 스마트+팜을 이해 못하거나 적용이 안되고 있다. 시설재배는 기상인자를 통제해서 원하는 품질의 농산물을 원하는 시기에 생산하는게 가장 큰 핵심인데 Farm인데 농장 내에 기상을 조절하는 설비가 없거나 작동 안된다. 지금이 건기라서 습도는 조절이 되는데, 광과 온도가 조절 안된다. 그럼 지금 시기에는 관수가 잘 되는 노지와 비교해서 장점이 없다. 2. 스마트가 어디까지여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없다. 재배만 스마트하면 시설재배에서 조금 나아진 정도이고 시설 투자가 의미없다. 최첨단 설비에 투자를 했는데, 이게 생산 이후 수확후관리.. 2025. 3. 17. 캄보디아 농업가치사슬 연구와 활용 퇴사 후 그간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과 만나면서 캄보디아 농업에 대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주고받고 있다. 각자 다른 분야에서 종사하지만 대부분은 농업 전공자가 아니거나 혹은 작물재배에 밀접한 관련이 있더라도 농업이라는 산업전체를 이해하지 못해서 생기는 오해들이 여전히 있다. 물론 나도 같은 문제를 겪었고 지금도 직면하는 문제로 시간이 흐르는 만큼 지식의 총량이 정비례해서 증가하지는 않지만, 누적된 시간만큼 늘어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한번 정리해 본다. 농업 전공 이전에 농업과 밀접하고 농촌개발, 농산업가치사슬연구, 작물재배, 플랜테이션 운영 등의 경험이 있다.아래 도식을 보면 우리나라의 농산물 유통과정과 크게 차이가 없다. 한가지 차이점은 도매시장을 통한 경매가 없고, 품질 등급제가 없어서 선별과정이 .. 2025. 3. 6. [책] 권력과 진보 대런 아세모글루, 사이먼 존슨 저/김승진 역, 권력과 진보(기술과 번영을 둘러싼 천년의 쟁투), 생각의힘, 2023년 06월 30일국가는 왜 멸망하는가에 이어서 읽은 권력과 진보. 두 책은 당연히 내용이 이어지는데 한 권을 추천한다면 앞의 책을 추천한다. 그리고 권력과 진보만 읽는다면 국가는 왜 멸망하는가의 요약을 읽는 것이 좋겠다. 작가(들이지만 작가라고 하겠음)는 국가가 망하는 이유를 다른 무엇보다 제도에서 찾았다. 포용적 정치와 경제제도가 도입되어야 국가가 지속될 수 있고, 여러가지 힘이 작용하지만 조직의 목소리가 뭉쳐 제도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권력과 진보도 같은 맥락이다. 기술적인 진보(책에서는 테크놀로지로 통칭함)가 있었지만 이 기술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는 권력이 결정하게 된다. 물론 이.. 2025. 3. 4. 이전 1 2 3 4 5 6 7 ··· 49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