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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농업통계 2023-2024 매년 4월 즈음에 발표하는 캄보디아 농업부의 연례보고서이다. MAFF Annual Report. 올해는 5월에 발표됐는데 홈페이지에는 버젓이 1월에 공개한걸로 나온다. https://elibrary.maff.gov.kh/book/682aa24378c01 (재밌어)원문은 첨부했지만 어차피 캄보디아어라서 읽기도 어렵고, AI 번역도 잘 안된다. 보고서 발표 이후에 언론사에서는 단편적으로 본문을 언급하기도 하고, 통계수치는 이미 2월 정도에는 다 취합이 되어서 일부 보도되기도 했으니 궁금한 작목별 내용은 영어로 기사 검색을 해 보면 된다.농산업에서 중요한 부분은 벼, 상업작물, 밭작물, 축산, 수산 그리고 인력이다. 인력에 관한 내용은 본문을 봐야하기도 하지만 주로 농대 학부생, 대학원(석사) 졸업생에 관한 .. 2025. 5. 27.
[책] 우연의 설계 마이클 브룩스 엮음 · 마크 뷰캐넌 외 저자(글) , 뉴 사이언티스트 기획 , 김성훈 번역, 반니, 2017년 06월 30일책을 읽으면서 중간중간 든 생각이기도 했고 다 읽고나서도 든 생각이긴 했지만, 굳이 이 책을 완독할 필요가 있었을까.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간략하다. 자연계에는 패턴이 있지만 진화에는 뚜렷한 패턴이 없고 우연이 산물이다. 우주에서 지구가 생성되고 거기에서 생명이 태어나고 인간이 탄생하는 과정에서 모든 것은 재현하기 어렵거나 불가능에 가까운 우연에 의한 것이다. 자연계 여러가지 불규칙한 현상에서 인간은 패턴을 찾아내지만 반드시 패턴이 있는 것만은 아니다.카오스이론에서 볼 수 있듯이 무한한 연산자원이 있으면 특정한 영역은 일정한 움직임을 알 수 있다. 이외에도 특정한 법칙을 보이는 현.. 2025. 5. 24.
농업과 농촌의 가치 지구에서 처음 생명체가 생겨난 것은 38억년 전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수많은 우연을 거쳐 황화세균에서 미토콘드리아가 생겨났고 물 속에서 육지로 생명체가 이동했으며 또 한참 뒤에 포유류에서 인류가 탄생했다. 최초의 인류는 다른 포유류와 마찬가지로 온몸이 털로 뒤덮혀 있고 네발로 다녔다. 진화를 통해 두발로 일어설 수 있게되고, 단단한 턱과 큰 뇌를 가지면서 언어가 생기고 지능이 발달하기 시작했다. 지능이 발달하고 도구까지 사용하면서 사냥이 더 쉬워졌다.최초의 농경에 대해서 이전까지는 농경이 먼저 발달하고 남은 식량으로 부족과 종교가 발달했다고 믿어졌으나 최근의 연구에서는 계급과 종교가 먼저 발달하고 농경을 통해 비노동계층에 식량을 공급했다고 밝혀지고 있다. 농경이 인류의 먹거리 걱정을 해결했다는 점에서는.. 2025. 5. 21.
베트남 농업에서 배우는 캄보디아 농업의 미래 베트남 농업을 더 발전시키는 업무에 참여하게 되어 특정 농촌지역의 농업생산과 가공유통 환경을 보게 되었다. 캄보디아는 양쪽의 태국과 베트남에 끼어 주변국으로부터 득을 얻기도 하지만 피해를 보기도 한다.1. 비슷한 농업환경을 가지고 있어 신기술은 태국과 베트남에 먼저 전달되고 뒤이어 캄보디아로 전달된다. 특히 최근에는 베트남 의존도가 높은데 베트남 제조업을 발달로 농업생산 비중이 줄어들었지만 한편으로는 투자를 늘어나서 농업가공의 비중은 늘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특히 캄보디아의 벼, 카사바, 고무 등 원자재로 분류되는 많은 농산물들이 가공되지 않은 채로 베트남으로 수출된다.이 과정에서 캄보디아는 더 높은 부가가치를 획득할 기회를 베트남에 잃고 있다. 이에 대한 고민과 성찰로 캄보디아 국내에도 많은 농업가공.. 2025. 5. 18.
우리나라 농업위성과 활용 1. 필요성유럽의 마젤란이나 갈릴레오, 미국 나사의 다양한 위성으로 농업, 임업 분야에서 원격조사를 많이 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해양 표면의 온도 등을 측정해서 기상을 예측하고 농업생산과 전망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천리안위성으로 산림분야에서는 많이 사용하고 있었고, 해외 위성을 통해서도 정보 분석은 가능하다. 하지만 독자적인 위성을 가지게 되면 더 많은 정보를 받아볼 수 있고,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분석도 가능해진다.국내 농업 국한으로 하면 사용이 제한적일 수 있으나 해외농업이나 산림업 진출을 위해서 사전조사를 할 때 상당히 유용하다. 또 내가 자주 강조하는 부분인데 우리가 지금 가 보지는 못하지만 언젠가는 협력해야 할 북한 농업을 책상 앞에서 분석하기에도 아주 유용하다.위성이 발달하지 않았던.. 2025. 5. 5.
[책] 내 주위에는 왜 멍청이가 많을까 장 프랑수아 마르미옹, 이주영 번역, 시공사, 2020년 02월 20일 (전자책)장 프랑수아 마르미옹이 세계의 학자 29명을 인터뷰하고 그들로부터 멍청함에 대한 글을 받아 엮은 책이다. 직전에 미국 경제 파탄의 원인을 다룬 책을 읽다가 머리를 식힐 겸 잡은 책인데, 이 책도 마냥 가볍지만은 않다. 이미 우리가 알만한 이야기 흔히 보는 이야기들을 멍청함이라는 단어 아래 다양하게 논하고 피하는 방법도 이야기 하고 있다. 각각 학자의 의견을 전부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매체가 다양해지면서 표현할 공간과 정보를 습득한 공간이 폭 넓어지면서 멍청함이 더 두드러져 보이고 광범위하게 확산되는 것은 현실이다.대체로는 인간은 스스로 부족하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인정하지 못해서 생기는 문제가 멍청함으로 보인다. 우.. 2025. 5. 3.
캄보디아 봉제산업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실천 참고한 보고서는 GGGI가 2025년 발간한 Sustainable Energy Practices in Cambodia’s Garment Industry: An Energy Audit Study 이다. 캄보디아 봉제산업은 의류, 신발, 여행용품 제조업을 통칭한다. (GFT: Garment, Footwear & Travel Goods) 캄보디아의 봉제산업은 매우 중요한데 2024년에 약 92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전세계 GFT제품의 1.4%를 생산(110억 달러)한다. 이 산업의 비용구조는 원부자재 45-50%, 인건비 32-38%, 에너지 3%, 기타비용 10-14%, 이익 0-12%로 구성된다.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에너지 3% 때문인데, 많은 봉제공장에서 주 연료로 화목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2025. 4. 30.
세계 자포니카 쌀 시장 현황과 우리 정책 방향 1. 서론: 우리나라 쌀 생산 정책의 한계일본의 쌀 부족 사태와 동남아 지역의 자포니카 벼 재배 시도를 보면 우리는 농업 정책이 너무 국내 요소에 국한되어 만들어지는 것 같다.우리나라 쌀 정책은 추곡수매제에서 공공비축제로 전환되었고, 동시에 쌀소득보조금에서 공익직불금으로 바꼈다. 쌀 생산이 부족하고 균등하게 보급하기 위해 정부는 추곡수매제를 통해 쌀을 매입해서 다시 시중에 판매했다. 쌀 소비가 감소하고 수급이 안정되면서 공공비축제로 바꾸어 일정 분량을 보관하고 있다가 다시 시가로 방출하는것이 공공비축제다. WTO체제에서 직접 보조금을 주는 것이 제한적이어서 생긴 것이 벼 재배 농가의 소득 보전을 위해 만든 제도가 쌀소득보조금이고, 농업의 공익기능을 인정하여 보조금 제도를 변형한 것이 지금의 공익직불금이다.. 2025. 4. 24.
기후변화와 식량은 비용으로 직결된다. 1. 일본 레이와 쌀 소동일본의 레이와 시대인 2024년 8월부터 지금까지 쌀이 부족하고 가격이 폭등한 현상을 말한다. 기후위기, 정책실패, 수요증가 등의 이유와 관세장벽, 자포니카 쌀 소비 등의 부가적인 문제도 함께 가지고 있다. 일본이 캄보디아에서 자포니카 벼 재배에 꾸준히 투자하는 큰 이유이기도 하다. 반면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수요보다 공급이 많기 때문에 수급은 안정적이고 2025년 4월 대일무역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일본으로 쌀이 수출됐다.(캄보디아의 자포니카 쌀 https://chongdowon.com/520)우리나라와 일본은 특히 쌀에서 민감한데 벼농사 인구가 많고 이 농민들이 선거 때 표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물론 주식이 쌀이고 특히 양국이 자포니카 쌀을 소비하기 때문이다. 아마 인디카 쌀.. 2025. 4. 21.
한국과 주변국 채소 소비량 비교 K-Food의 세계적인 인기로 한식의 대중화가 많이 이뤄졌다. 한식당에서 밥을 먹고 난 뒤와 현지식당에서 밥을 먹고 난 뒤에 시간이 지나고 느끼는 공복감이 가끔 다를 때가 있다. 기본적으로 인디카 쌀은 찰성이 적어 소화가 빨리 되기고 하고, 우리나라 식단은 열량이 높은 편이다. 게다가 우리는 채소 소비량도 많은데 한중일캄베의 채소 소비량을 비교해 보자.아래 표를 보면 (2025년 4월 17일 09시 검색) 연간 1인당 채소 소비량(kg)은 중국이 월등히 높고 한국보다 일본이 적게 먹는다. 캄보디아는 우리나라의 15% 수준에 머물 정도로 적게 소비한다.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는데 가장 큰 원인으로는 소비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중식은 기름에 튀기는 방식을 많이 쓰기 때문에 수분이 줄어든다. 수분을 제외한.. 2025.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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