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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와 곡물생산의 상관관계 및 캄보디아 대응 친구가 흥미로운 표를 하나 공유해줬다. 곡물생산에서 엘니뇨 영향을 받은 승자와 패자는 누구인가라는 내용이다. 원본 자료는 아직 찾지 못했는데 선행 연구로 보이는 자료를 찾았다. 2014네이처에 발간된 "Impacts of El Niño Southern Oscillation on the global yields of major crops"이라는 논문이다. https://www.nature.com/articles/ncomms4712?fbclid=IwAR1YApuJ6QR_DbxtBXLkfCvm-NdEZfEYD5mGS6OuUbd4DLKGoVP0dtWS01I 전세계 곡물 생산만 보면 얼핏 엘니뇨가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고 이해할 수 있지만 캄보디아의 현상을 보면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적당한 습도와 온난한 기후.. 2023. 6. 22.
가무치, 두레앙, 막시모 소주 가끔 가는 프놈펜의 쪼랩이라는 식당에는 고맙게도 우리 전통소주를 기회 있을 때마다 들여온다. 서울의 밤, 원소주, 토끼야 등을 가져오기도 했고 오랜만에 갔더라 몇가지 다른 술을 들여와서 그중에 가무치, 두레앙, 막시모 세 종류를 마셔봤다. 가무치와 막시모는 병으로 시켰고 두레앙은 잔으로만 마셨다. 일명 박재범소주인 원소주의 성공으로 지역마다 엄청나게 많은 종류의 증류식 소주가 나왔다. 쌀의 소비를 늘리고 수입 위스키를 대체할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는 있겠지만, 깊은 고민없이 무작위로 만들어 내는 술도 많은게 현실이다. 시장조사를 해 보지는 않았지만 아래 사진의 소주만 해도 전부 각 지역의 소주이며 100% 증류식은 아니고 증류소주에 주정을 섞은 것이다. 한마디로 평가하자면 약간의 특색은 있지만 전부 입에.. 2023. 6. 21.
캄보디아 농업 통계 공유 (2001년부터) 캄보디아 농업부MAFF의 연례보고서(Annual report) 자료를 10년 이상 취합해서 가지고 있다. 별도로 쌀 수출자료도 함께 가지고 있다. 캄보디아 농업에 대해서 문의가 오면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하고 논문을 쓰게 될 경우 활용하려고 가지고 있던 것이다. 물론 논문을 한번 내기도 했다. 혼자 가지고 있던 자료를 공유하게 된 계기는 몇가지 이유가 있는데 우선 데이터개방이다. 생각해보니 나도 항상 캄보디아의 공공데이터 개방에 대해서 문제 삼았는데 내가 가지고 있는 자료를 공유하지 않는 것 역시 같은 맥락에서 웃기는 행동이었다. 두번째는 공유를 통해서 더 나은 방향설정이다. 구슬이 서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라고 했듯이 다양하게 해석하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들을 여럿이 고민하면 더 좋을 것 같다. 세번.. 2023. 6. 16.
상상과 예측 그리고 기본소득 상상은 인간만 가진 능력이다. 상상할 수 있기 때문에 내일에 대한 불안감이 있고 미신과 종교의 의지하게 된다. 한편으로는 상상할 수 있기 때문에 내일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상하고 예측하기 시작했다. 농경이 시작된 계기도 수렵채집으로는 부족한 식량을 채우기 위해서였다. 농사의 기술이 발달하게 되면서 도구를 사용하고 가축을 이용하게 되면서 노동력의 활용은 비약적으로 증가했지만 여전히 날씨라는 변수를 이겨낼 수는 없었다. 집권세력은 온갖 미신, 주술을 동원하여 비가 내리게 하거나 멎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인간의 특성과 높은 농업생산성에 대한 요구에 따라 기상을 관측하여 농업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게 되었다. 연중 비가 오는 날, 비가 오는 양 그리고 해가 뜨는 시간과 지는 시간 또 낮의 길이를 정확하게 기록.. 2023.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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