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62 나물과 신선채소 그리고 숙주나물 인류가 농경을 시작하면서 얻은 가장 큰 잇점은 탄수화물 섭취에 있다. 고열량의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면서 부드러운 턱을 가지게 되고 대뇌가 발달하게 되었다. 하지만 현대인은 운동량이 부족하게 탄수화물을 과다 섭취하면 갖가지 문제가 생기게 된다. 그래서 밥상 위에 채소를 많이 올리라고 조언을 하곤 한다.베트남의 수도 하노이 보다 더 북쪽 지역으로 갔더니 호박줄기를 볶은 반찬을 자주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특이하게 무, 당근, 동과 등을 길게 썰어서 데친 것을 상에 올려주었다. 땅콩과 소금을 섞은 것을 찍어 먹었다. 열대기후 지역에서는 연중 신선한 채소나 과일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채소에 대한 고민이 적을 수 있지만 우리나라는 겨울이 있기 때문에 겨우내 신선한 채소를 얻기는 매우 힘들다. 그 대안으로 나온.. 2025. 6. 2. 캄보디아 농업통계 2023-2024 매년 4월 즈음에 발표하는 캄보디아 농업부의 연례보고서이다. MAFF Annual Report. 올해는 5월에 발표됐는데 홈페이지에는 버젓이 1월에 공개한걸로 나온다. https://elibrary.maff.gov.kh/book/682aa24378c01 (재밌어)원문은 첨부했지만 어차피 캄보디아어라서 읽기도 어렵고, AI 번역도 잘 안된다. 보고서 발표 이후에 언론사에서는 단편적으로 본문을 언급하기도 하고, 통계수치는 이미 2월 정도에는 다 취합이 되어서 일부 보도되기도 했으니 궁금한 작목별 내용은 영어로 기사 검색을 해 보면 된다.농산업에서 중요한 부분은 벼, 상업작물, 밭작물, 축산, 수산 그리고 인력이다. 인력에 관한 내용은 본문을 봐야하기도 하지만 주로 농대 학부생, 대학원(석사) 졸업생에 관한 .. 2025. 5. 27. [책] 우연의 설계 마이클 브룩스 엮음 · 마크 뷰캐넌 외 저자(글) , 뉴 사이언티스트 기획 , 김성훈 번역, 반니, 2017년 06월 30일책을 읽으면서 중간중간 든 생각이기도 했고 다 읽고나서도 든 생각이긴 했지만, 굳이 이 책을 완독할 필요가 있었을까.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간략하다. 자연계에는 패턴이 있지만 진화에는 뚜렷한 패턴이 없고 우연이 산물이다. 우주에서 지구가 생성되고 거기에서 생명이 태어나고 인간이 탄생하는 과정에서 모든 것은 재현하기 어렵거나 불가능에 가까운 우연에 의한 것이다. 자연계 여러가지 불규칙한 현상에서 인간은 패턴을 찾아내지만 반드시 패턴이 있는 것만은 아니다.카오스이론에서 볼 수 있듯이 무한한 연산자원이 있으면 특정한 영역은 일정한 움직임을 알 수 있다. 이외에도 특정한 법칙을 보이는 현.. 2025. 5. 24. 농업과 농촌의 가치 지구에서 처음 생명체가 생겨난 것은 38억년 전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수많은 우연을 거쳐 황화세균에서 미토콘드리아가 생겨났고 물 속에서 육지로 생명체가 이동했으며 또 한참 뒤에 포유류에서 인류가 탄생했다. 최초의 인류는 다른 포유류와 마찬가지로 온몸이 털로 뒤덮혀 있고 네발로 다녔다. 진화를 통해 두발로 일어설 수 있게되고, 단단한 턱과 큰 뇌를 가지면서 언어가 생기고 지능이 발달하기 시작했다. 지능이 발달하고 도구까지 사용하면서 사냥이 더 쉬워졌다.최초의 농경에 대해서 이전까지는 농경이 먼저 발달하고 남은 식량으로 부족과 종교가 발달했다고 믿어졌으나 최근의 연구에서는 계급과 종교가 먼저 발달하고 농경을 통해 비노동계층에 식량을 공급했다고 밝혀지고 있다. 농경이 인류의 먹거리 걱정을 해결했다는 점에서는.. 2025. 5. 21. 이전 1 2 3 4 ··· 116 다음 728x90